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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기 박찬엽] 활동후기
   날짜 : 13-08-08 18:43     조회 : 1360         
  트랙백 주소 : http://fki-eic.org/bbs/tb.php/fromob/13
會者定離(회자정리)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현재 EIC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나에게 헤어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먹먹함을 불러 일으킨다. 사실 EIC 20기가 이 정도로 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린 금요일 네시. 당연하게 생각했던 EIC의 시간이 더 이상 그 시간이 아니라는 것은, 함께했던 시간들을 더 소중하게 하는 감정 기폭제로 다가온다.

 EIC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먼저 사회 유명 인사들의 진심어린 강연은 경험해 보지 못한 성공사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사회 현상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과 타당성 있는 사고를 형성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한분 한분의 연사님들의 특징이 지금까지 기억에 날 정도로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빼놓을 수 없는 EIC 꽃, 토론대회와 WORKSHOP. 이 날의 경험들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흔히 말하는 대학교 조별과제보다 몇 배는 열심히 했다. 도대체 왜 내가 열심히 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함께 했던 조원 모두들 맡은 바 책임감 있게 했기에 나 역시 노력했던 것 같다. 토론대회와 WORKSHOP 의미를 그 날의 결과에 두고 싶진 않다. 물론 두 활동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그 보다 더 가치있는 것은 진심어린 노력과, 협동, 이해 등의 일련의 과정들이다. 이를 통해 서로 간에 신뢰라는 것을 얻게 되었고 사람을 얻었다는 것에 정말 큰 의미를 둔다. 정말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정기 커리큘럼 외 EIC 자체적인 활동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특히 MT와, FRIENDS, 단체팅과 같이 EIC가 기획한 활동들은 회장단과 이사회, 기장단 모두가 노력하고 협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사람들 만남에 있어서 쑥스러움과 괜한 자존심에 말 못하는 개개인들 입장에서는 다른 학우들과 친해지고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IC가 조별 활동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 안에서만 네트워킹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엔 EIC를 하면서 생각한 소소한 이야기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사실 EIC란 프로그램 자체가 올바른 시장경제 가치관을 형성하고,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시켜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EIC 과정을 소개 받았을 때, 전국 경제인 연합회 예하 대학생 동아리인 만큼 어쩌면 기득권에 집중된,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러한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일 것이란 우려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EIC 과정들은 우리 학생들을 위한 것이었고, 토론대회나 Workshop과 같은 경우는 좁은 생각에 갇힐 수 있는 우리들에게 오히려 사고의 확장을 가져다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 활동을 하면서, 나의 사고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나만의 고집과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이고, 수동적이며, 부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내 자신이 깨닫는다. 이제는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능동적인 면과, 다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 긍정적인 사고를 항상 마음속에 되새긴다.

 사회를 바라보는 가치관도 많이 변했다. 가슴속에 내재된 피 끓는 정의감은 어디서부터, 누구로부터 얻게 되었는지 몰랐다. 단지 연민의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아니면 사회 초년생의 시작에 있어 꿈꾸는 올바른 사회? 그래서 20대는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정의되지 않은 정의로움을 무조건 적으로 바랐던 적이 있다. 물론 EIC를 경험하기 전이다. 당시에는 위에서 언급한 정의로움에 대해서 구체적인 틀은 잡혀 있지 않은 채 그저 뜨거운 가슴만을 가지고 이 사회가 정의로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언어적 정의로움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EIC활동을 하게 되면서, 사고의 폭을 늘리고, 정의를 좀 더 논리적이고 구체화 할 필요를 느꼈으며 현재 언론과 SNS에서 나오는, 언어적 모호함보다는 실질적 측면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사회에 선동되지 않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올바른 가치판단의 필요성을 이제야 느끼게 된 것이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EIC 20기 활동도 어느 덫 마무리 단계이다. 처음에 언급한 대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우리는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것을 반복할 것이다. 가슴 먹먹함이 눈앞을 가리지만, 헤어짐 조차 EIC커리큘럼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수료식날 까지 열심히 활동 할 것이다!!! 끝으로 去者必返(거자필반) 이란 문구로 마무리 하고 싶다.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게 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우리 모두 EIC 활동이 마무리 되더라도, 지금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만날 EIC 20기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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