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기 김민지] 활동후기 > 활동후기

안녕하세요. 36기 코스생 김민지입니다. 감사이벤트에 이어서 활동후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봤던 순간들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이번 주 금요일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활동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한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EIC는 정말 저에게 의미가 깊은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eic는 저의 첫 대외활동입니다. 3학년이나 돼서 맛집탐방 동아리를 들어갈 수도 없고 알찬 활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동아리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EIC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학기 활동을 해보니 EIC는 예상한 것 이상으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동아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IC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이 되는데요. 3월에는 경제토론대회, 4월에는 기업분석프로그램. 3월~5월에는 모의투자대회, 3월~6월에는 비즈니스 모델이 진행되고, 사이사이 대학생으로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연사님들의 강연이 함께 진행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프렌즈라는 친목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참여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갔던 상반기였는데요. 하나하나 간단히 말해보면, 경제토론대회에서 토론자로 참여하게 되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기업분석 프로그램에 발표자로 참여함으로서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표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주식에 관심이 없었으나 모의투자대회 발표자를 맡게 되어 기초적인 주식 지식 및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같은 경우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규모 자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창업의 전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CFO를 맡았던 덕에 이론에서 멈췄던 회계지식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히 말해보는데 저는 이번 36기 비즈니스 모델 F조는 이상적인 팀플레이 그 자체를 보여줬던 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EIC 자체 프로그램도 EIC를 들어와야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만 EIC의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는 인적자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IC는 열정적일 뿐만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입니다. EIC 활동 자체도 정말 6학점을 줘도 부족할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데, 여기 EIC 사람들은 EIC에 더해서 7전공에 다른 대외활동, 학회, 알바, 과외 등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번 학기 만만치 않은 스케줄에 도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조용히 멋지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10조 다 모인 사진 없는 거 실화야??

10조 단체 사진 이번 주에 찍는다 RG 결석 금지 빨리 가기 금지

EIC는 한 학기만 하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계신 PRE-EICIAN 여러분은 꼭 2개학기 EIC를 한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계획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경영학과 1학년 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재학 중이시라면 정말 망설임없이 지원하시고 회장단까지도 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전공지식에 대한 열망을 마구 키워가실 수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는 거리두기 제한이 너무 심해서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4인 제한에 걸려서 일행 아닌 척 연기를 해야하는 웃픈 상황도 있었습니다. 당장 7월부터는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어 8인까지도 모일 수 있다고 하니 37기 여러분은 더욱 재밌는 EIC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아 37기라니;;;;)

솔직히 7월이나 돼서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는 게 너무 어이가 없지만

EIC 덕분에 너무 너무 즐겁고 유익한 2021년 상반기 보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