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기 황규하]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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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8황규하 댓글 4건 조회 1,394회 작성일 22-06-22 23:48본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학기가 또 지나갔습니다. EIC 모집 공고를 보고 망설임 끝에 지원서를 냈던 게 엊그제 같네요. 나이도 있고 졸업하기 직전이라서 더욱 고민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민 끝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누리라고 해주었던 저의 친구들의 조언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38기 입학식 날도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어느덧 수료날이 다가오고 있다니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라진다고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대학교 4학년 2학기를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렵다고 하는 수업들은 이전 학기에 모두 이수해놓았지만 그럼에도 7전공 21학점과 병행하기에는 좀 버거운 감이 있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3학점만 듣거나 0학점일 예정이므로 훨씬 동아리 활동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ㅎㅎ...
첫 활동인 경제토론대회 때부터 열심히 준비해 준 우리 조원들, 그리고 우리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한듯한 다른 조들의 토론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기업분석은 기획된 프로그램 중에서 제가 가장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다른 개인적인 일정들과 겹치면서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서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두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조가 발표했던 하나투어의 어마무시한 손실의 재무제표와 말도 안되는 모양의 밸류에이션 그래프는 저희도 자료를 준비하고 PPT를 만들면서 절망스러웠습니다ㅠㅠ
영업을 부탁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같이 해준 2조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부족함이 많았는데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이해해 주고 도움 많이 주셔서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모의투자대회는 저희 조가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프로그램입니다. 뛰어난 선견지명을 가진 친구가 선택한 종목이 상한가를 치면서 저희 조는 꼴찌에서 1등으로 단숨에 올라갔으며,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이며 수상하게 된 드라마틱한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15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오신 뛰어난 연사님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시간 맞춰서 여의도역을 오는 일이 습관이 되었었는데 당분간은 금요일이 되면 허전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끝이 보이면서 대부분의 활동들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더욱 고생을 많이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EIC를 총괄한 회장단, EIC 프로그램들을 짜느라 고생한 경제기획부, 협찬 받아오느라 고생한 대외사업부, 온라인으로 방송 송출하고 홈페이지 관리했던 웹미디어부, 그리고 코스생과 이사회 모두의 수료를 관리하고 책임진 인적자원부까지, 모두들 한 학기 동안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다음 학기에 인적자원부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으로서 코스생 신분일 때보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학기 동안 있었던 이야기, 느꼈던 감정을 이 글에 모두 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두 언급하진 못하지만 EIC에서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댓글목록
37노현지님의 댓글
37노현지 작성일담 기수 화이팅~!~!
38황규하님의 댓글의 댓글
38황규하 작성일현지 고생 많았어!! 화이팅할게~
37조정연님의 댓글
37조정연 작성일형 시트 들어와있으면 가산점좀 넣어줘
38황규하님의 댓글의 댓글
38황규하 작성일ㅋㅋㅋㅋ 내 점수 내가 넣으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