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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진민호]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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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9진민호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2-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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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IC에 들어왔을 때만 하더라도 시장경제의 메커니즘을 잘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시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각 경제주체들은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는지에 관한 개념이 다소 부족했었습니다. 시장경제가 가져다주는 자유와 풍요 속에서 언제나 살아왔으나, 정작 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찰해볼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주는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자주 망각하듯이, 우리에게 풍요를 가져다주는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망각했다고나 할까요?

 

첫 강연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관한 것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유시장경제가 건전하게 작동할 경우, 우리 사회는 점차 풍요로워진다는 당연하면서도 흥미로운 이론이었습니다. 이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고 나서, 앞으로의 강연 및 프로젝트를 더 철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철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스스로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을 읽어본 것은 덤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EIC 활동을 마치고 나서 한층 더 지혜로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 토론, 비즈니스 모델, 나비효과, 모의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잘 아는 분야보다는 생소한 분야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진지하게 투자해보거나, 기업의 재무분석을 해본 경험도 없었고,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력 또한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EIC에는 다양한 진로와 특기를 지닌 훌륭하고 유능한 동료들이 많았습니다. 금융권으로 가고자 하는 친구들로부터 기술적 주식투자기법을, 재무부서로 가고자 하는 친구들로부터 재무제표를 읽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방법을, 관료가 되고자 하는 친구들로부터 법이나 행정 관련 지식을 배웠습니다. 물론 이러한 지식을 제가 마스터 할 수는 없었으나, 이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충분히 되었습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과 협업하면서, 제가 그들로부터 받은 영향이 적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각계각층의 학자, 애널리스트, 실무진, 경영진,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강연을 듣는 것 또한 유익했습니다. 특히 시장경제를 대하는데 있어서, 신자유주의자들의 입장은 어떠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금리에 따라 자산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자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지, 취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최고경영자로서 어떠한 신념을 가져야 하는지 등등 스페셜리스트 분들의 명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들려주신 연사님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학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 믿고 의지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참 어리석었던 생각 같습니다. EIC에는 참 괜찮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스스로를 더 오픈하고, 그들에게 더 나은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리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충분히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참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저는 진심으로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유능하고 열정적이며 이타적인 EIC 회원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많이 자극 받았답니다. 여러분을 보면서 느끼는게 참 많았어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참 많았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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