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기 김현아]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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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9김현아 댓글 1건 조회 871회 작성일 22-12-21 22:36본문
EIC 39기로 활동한 시간은 저에게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첫 대외활동이라 막연한 걱정도 많았었는데, 그러한 걱정들이 무의미할 만큼 좋은 기억만 쌓은 것 같습니다. 매주 금요일 여의도로 향하는 길이 귀찮음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기억들을 떠올리며 짧은 활동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 EIC에 지원할 때, 경제와 경영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원서를 작성했었습니다. 이러한 바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충분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경제 토론 대회, 경제 나비효과 등을 통해 경제학 분야의 이슈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기업 분석 프로그램과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를 거치며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경영학 관련 경험을 쌓았고, 모의투자대회는 투자의 원칙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토론자로 참여했던 경제 토론 대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두려워 선뜻 토론자를 하겠다고 말하지 못하고 계속 주저했었는데, 조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덕분에 좋은 성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토론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조사하고 고민하며,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수업 시간에는 미처 배울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EIC는 그러한 실제 경제의 이야기들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 학기 동안의 강연과 프로그램은 저로 하여금 경제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발견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IC에서의 활동은 제가 미래에 무엇을 하든, 훌륭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IC를 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본조, 프렌즈조, 그 외 MT 등을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저에게 소중한 인연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이 인연들이 제가 EIC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EIC에서 활동하며 제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고는 했습니다. 모르는 것도, 준비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는 것을 여러 번 체감했습니다. 만약 모든 활동을 혼자 해야 했다면, 분명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무너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원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EIC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회식을 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그램만큼이나 즐거웠던 순간들도 많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추억도 쌓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번 학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이 너무도 많이 들어서 이제 금요일 오후가 조금 허전할 것 같기도 합니다.
EIC를 하며 스스로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IC가 아니라면 하지 못했을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제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습니다. 성숙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수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으며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사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했는데, EIC에서 활동하며 '내가 이렇게 활발한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EIC를 통해 더 밝고 건강해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자칫 평범하게 지나갈 뻔했던 금요일 오후가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코스생, 회장단, 이사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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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고영진님의 댓글
38고영진 작성일한 학기 내내 고생많아써 현아야. 덕분에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