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 이의준]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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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2이의준 댓글 6건 조회 190회 작성일 24-06-16 03:20본문
2월달부터 6월 지금까지 달리고 달려서 온 EIC의 끝이 정말 다가온 걸 새삼 느낍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EIC에서 기대와 동시에 두려웠던 점은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흔히들 팀플이나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심과 경쟁심을 배워서 타인과의 교류에 익숙해지고 능숙해집니다. 저는 학과 특성상 팀플 수업이 없어서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협동'을 통해 하나의 과제를 성취해나가는 일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쉬운 일도 아니고 상당히 많은 과제가 부여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EIC 활동에서 다른사람들과의 협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첫 프로그램부터 마지막 비즈니스 모델까지 끝냈습니다.
저의 걱정인 타인과의 협업은 혼자서 하는 일보다는 두배로 힘들었지만 두배 이상으로 얻는 점도 많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도 많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도 여러명과 함께라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이 모여서 더 넓은 사고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EIC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고마운 점은 바로 같이 5개월 동안의 여정을 함께한 본 7조와 프렌즈 7조, 각 부의 이사회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경영경제 활동들은 타 동아리나 개인적인 활동을 통해서 가능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동아리에서 특히, EIC라는 동아리에서 배워갈 수 있는 점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EIC에 들어올 때 기업분석 프로그램을 가장 기대하고 타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오진 않았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프로그램과 같이 경영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흥미도 가지 않았고 내가 잘할 자신도 없었다. 그러나 해야 한다는 '과제'로써 우리 팀에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내가 하지 못하고 관심 없는 일이라도 일단은 부딪혀 본다는 점에서 EIC의 가장 큰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하기 싫은 일, 잘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EIC에서라면 일단은 해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김과 동시에 주변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조원'들을 만날 수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고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의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던 내용들은 EIC에서 내가 느꼈던 소중한 기회와 EIC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후기에 초점을 맞춰서 간단하게 글을 써보겠다.
후기라고 한다면 뒷날의 기약을 의미하는데, 나에게 아직 EIC는 끝나지 않은 나의 현재 속에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속에 있는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많은 추억들을 함께한 EIC 42기의 사람들은 앞으로도 내 현재 속에 같이 꾸준한 발전을 해가며 성장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후기는 모두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서로의 위치에서 지금의 EIC 42기를 그리워하고 좋은 추억이라 생각할 때의 가벼운 또는 진지한 1~2가지 정도의 단어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신청하기 전 부터 수료하기까지 많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 순간들조차 지나고보면 EIC의 마무리를 더 빛내줄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일단 지원해보고 부딪혀 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42김주은님의 댓글
42김주은 작성일7조 조원들에게서 배울점이 정말 많았음,,, 특히 의준이한텐 말잘하는법 특강을 들어야 함.
41유태상님의 댓글
41유태상 작성일'나에게 아직 EIC는 끝나지 않은 나의 현재 속에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크으으...
41박민영님의 댓글
41박민영 작성일진정성이 담긴 후기. 좋아요 남기고 감니다~~ ^.^
42이의준님의 댓글의 댓글
42이의준 작성일댓글 다는 건 1등이네 민영아 ㅎㅎ
42정채원님의 댓글
42정채원 작성일새벽 감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42이의준님의 댓글의 댓글
42이의준 작성일술 한 잔 마시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