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 이민욱]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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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2이민욱 댓글 4건 조회 147회 작성일 24-06-16 18:13본문
분명 EIC 면접을 위해 처음 여의도에 도착했던 2월 말에는 여전히 추운 날씨에 코트를 입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벌써 더위에 허덕이는 6월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다음주면 모든 활동이 끝났음을 증명하는 수료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IC와 함께 한 4개월이라는 짧지 않았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욕만 앞서고 욕심만 많았던 터라 이제와 돌아보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제 역량이 부족한 걸 알면서도 무턱대고 토론자로 나서게 된 경제토론대회. 하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매워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준 부원들, 특히 함께 토론자로 나선 정재와 동민이 형에게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말 그대로 의욕이 앞섰지만 그만큼 제 역량이 따라주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또 토론자들끼리 모여 준비했던 과정이 고되었던 건 사실이지만, 돌아보니 제가 바쁜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 몰입했다는 사실에 조금은 뿌듯하고 함께 고생했던 시간들이 어느정도 추억으로 미화된 것 같습니다.
뒤이어 또 홧김에 발표자로 나서게 된 BAM. 마케팅에 대한 조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조금은 더 팀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자진하였습니다만 팀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운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의견을 강하게 내세워야 할지 아니면 조원들의 의견을 더 반영해야 할지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했던 기억이 나는데 초기에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 체계적으로 준비했더라면 아쉬움이 덜 남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활동에 임하기 전부터 새로운 걸 많이 배워가고 싶었던 기업분석이나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싶었던 비즈니스 모델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은 소홀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니 이 부분이 가장 후회되는 것 같습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아쉬움을 아쉬움으로 남기지 않도록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꼭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EIC를 통해 학술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고 실무에 가까운 경험도 쌓을 수 있지만 돌아보니 무엇보다 빛나고 값진 것은 바로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뛰어나고 친절한 조원들, 스태프들 그리고 다른 EICian들에 둘러싸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시간들, 또래 대학생으로서 각자의 생각이나 고민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들.. 스스로를 학교에 가둬두고 지냈던 저학년 때의 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적극적으로 나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아직 익숙치 않은 제게 프렌즈나 소모임은 너무나 감사한 EIC의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가끔 모여 팍팍한 일상에 조금은 특별한 체크 포인트를 찍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코스생들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EIC에서 각자가 보낸 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고 또 유익한 경험이 되어 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함께해서 너무 좋았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목록
42전동민님의 댓글
42전동민 작성일
민욱아 한 학기동안 함께 하면서 나도 너한테 많은 거 배워가
그동안 너가 보여줬던 책임감, 성실함 나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 동안 고생많았어, 진짜
42정현주님의 댓글
42정현주 작성일오빠 있어서 넘 든든했오
42김규연님의 댓글
42김규연 작성일오빤 나의 마라탕후루
41이재령님의 댓글의 댓글
41이재령 작성일센빠이~~마라탕 캇테쿠다사아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