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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 김도훈]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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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2김도훈 댓글 19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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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OT 술자리가 벌써 4달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한 학기 금방이라는 말을 다섯 학기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 EIC에서 했던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인상적이었기에, 개인적인 관점에서 하나씩 다 써보고자 합니다.

 

화면 캡처 2024-06-15 152206.png

   <경제토론대회>

솔직히 이제는 기억이 살짝 희미합니다. 아직까지 서로 그렇게 안 친해진 가운데, 상대측 토론자에 빙의해서 새벽까지 반론 짜내고 그 다음날 6명 정도 만나서 모의토론도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저렇게 구글드라이브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조장 승표형 혼자 팀장 맡게 된 것도 생각나고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 모의토론이랑 회의할 때부터 서로 약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조원들의 광기를. 채영아 나보고 은은하게 돌아있다고 했던거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예선에서는 주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시작부터 제대로 된 토론이 못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제대로 토론할 수 있었다면본선 갔을까…? 토론 주제들도 꽤 난이도가 있었고 경제기획부의 매콤한 질문도 있어 경제지식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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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와중에 야무지게 한강도 갔다왔죠. 대체 어떤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원들을 위해 도시락도 싸왔네요시간과 재료비와 정성이 가득 담겼다는데감사이벤트에서 아무도 언급 안 해줘서 살짝 슬펐던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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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M>

저희 조의 깨물면 피가 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저희 기업도 다른 조에서 꺼려하던 삼성카드 선택했고, 3월 초의 서먹함도 없어진 가운데 회의도 되게 많이 했고, 팀장 연하 채영이도 준비 열심히 했습니다. 만들어진 표어도 좋았고, PPT 보고는 감탄을 했고, 발표도 되게 잘했다고 생각해서 저희 조 정말 기대가 컸는데슬프게도 수상은 못 했습니다

아무래도 목표시장 타겟팅 같은 초반에 정한 부분부터 미스였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 혼자만 ‘그냥 중장년층 타겟팅이 낫지 않냐주장했다가 주류 의견과 너무 반대라 가만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의견을 열심히 낼 걸 그랬나 싶네요여튼 경영학도로서 마케팅적인 지식과 기업의 홍보 방안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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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분석>

저에게도, 5조에게도 참 의미가 깊은 프로그램입니다. 밸류에이션이 처음인데다 같이 역할 분담할 팀장이 시작 직전에 없어져버린 저... 경토와 BAM 수상 모두 실패한 이후 의욕도 분위기도 다운되어있던 5... 모두가 기대 안 하고 묵묵히 할 일만 했는데 뜻밖에도 첫 수상을 안겨준 프로그램입니다. 수상을 해본 적이 없어서, 5조 이름이 불렸을 때 저 포함 조원들 전부 ‘5조가 어디지?’ 하면서 1초동안 멍했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산업/기업 선정도 잘 된 것 같고, 조원들이 갖다준 자료로 4일동안 밤새가며 가이드라인대로 보고서도 열심히 썼고, 발표도 혼자서 무난하게 끝냈던 것이 비결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분석은 내가 조사한 자료와 관점에 따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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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

  갑작스럽게 노는 얘기?? 하지만 엠티 빼놓을 수 없죠. 우리 조 인원이 적어서 다른 조에 합병당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조원들끼리 감성샷도 많이 건져서 좋았습니다. 대체 어느 부서에서 어떻게 받아와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먹을거리, 마실거리도 정말 풍족했죠. 풀에서 하던 게임 재밌어 보였는데 일하다 참여 못한 부분은 유감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5조 모 조원 광기의 정점은 가짜 보물찾기 아이디어가 아니었나. 한편 오후 게임이 광기의 정점이었다면, 저녁에 조원들끼리의 술자리는 혐오의 정점이었습니다. 조원들의 저에 대한 생각을 잘 확인할 수 있었던 불행한 시간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프렌즈 조원들 만나러 자꾸 지민행동하는 조원들 잡아오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다들 반성하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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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의투자대회>

두 번째 수상을 안겨준 모투... 사실 저희 조 모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팀장 준석이. 모투 경험자들과 투운사 보유자들이 있어서 포트폴리오도 되게 잘 짰고 사진처럼 거의 매일 주식회의도 활발했습니다. 카톡에서 수다방보다 주식리딩방이 더 활발했던 날도 많았습니다. 투자원칙도 진짜 잘 지켰습니다. 아마도 제일 중요한 평가기준일 수익률도 좋았어서 솔직히 초반부터 제일 수상할만하다 느꼈던 프로그램

수익률 하니까 제가 번 거 잃은 거 다 더해보니 31% 벌었던데, MVP를 뽑는다면 제가 아닐까요? ㅎㅎ 물론 팀원들은 반대할 수도... 모의투자 자체도 유익하지만,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으로 투자에 대한 저의 부족한 관점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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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모델경진대회>

저희 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비모... 아이디어 내고 구상할 때부터 진짜 우여곡절 많았습니다. 무슨 식물을 하자, 무슨 봉사를 하자, 무슨 구성품을 넣자실제로 시작하고 나서도 봉사 가고, 사진처럼 플리마켓 하고, 플로깅 하고, 건대까지 가서 흙 자갈 포장하고팀장 인지 지민이 고생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 게 초반에는 비모 기대치 0이다가, 기업분석-모투 연속 수상으로 갑자기 기대치 100 찍어서 저는 오히려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1등까지. ‘기업분석 모투 2 3등 했으니까 비모는 1등할 차례라고 농담으로 얘기하던 것이 예언이 된 게 아직도 신기하네요. 창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창업도 해보고 사회적 가치도 생각해봤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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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9시에 진행했던 저희 조 정기회의, 마지막 기념사진입니다화질이 다운그레이드 되는지 잘 안 보이긴 한데 서로 별명으로 이름도 바꾼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김밸류도 좋지만 저도 '그루맘'처럼 '한미맘'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특정 인물 별명의 뜻이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어쨌든 저 때 지겹도록 하던 회의도 끝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싱숭생숭했습니다.

 

 

 

그 밖에 프렌즈도 모이면 전부 다 나가고, 소모임도 한번 나가고 소모임의 인연으로 인자강까지 만났습니다. 사실 지금껏 이렇게 술자리를 많이 가져본 학기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검증된 좋은 사람들만이 모인다는 점도 EIC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도 얘기했지만 벌써 끝이라는게 너무 아쉽네요. 가끔, 시간은 쏜살같이 빠른데 저는 과녁같이 가만히 서있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슴팍에 꽂힌 시간들을 하나씩 뽑아보며, 저도 당당히 일부였다는 것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이번 활동은 그만큼 저에게 소중한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37대 이사회로서 다음 학기에도 여의도로 올 텐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4-09-06 11:12:43 42기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42유현승님의 댓글

42유현승 작성일

인자강 모일 때 도시락 기대할게ㅎㅎ

42우수현님의 댓글의 댓글

42우수현 작성일

나도나도

41양지수님의 댓글의 댓글

41양지수 작성일

나도 도시락 기대돼ㅎㅎㅎ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이게 아닌데........

41권민채님의 댓글

41권민채 작성일

나 오빠 도시락 아직 못 먹었는데ㅎㅎㅎㅎㅎ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아쉽게 된 거지 뭐...

42최연하님의 댓글

42최연하 작성일

원래 손가락은 깨물면 피나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그래? 수료식날 네 손으로 확인해보자

42홍준석님의 댓글

42홍준석 작성일

진짜 조곤조곤 자기 어필하는거 귀여워서 깨물어도 될까? 제로야 물어!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이런거 쓰는거 아니었어? 아님 말고...

41박민영님의 댓글의 댓글

41박민영 작성일

@황선우. 이거 안 되나..

42정인지님의 댓글

42정인지 작성일

마지막 부분 머야 ㄷㄷ!!! 한미맘 시켜줄게…ㅎㅎ 그래서 수료식 때 도시락 메뉴는 머야?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다육탕, 다육회, 다육볶음

41황선우님의 댓글

41황선우 작성일

도훈이 도시락 진짜 감동이였어서 자랑하고 다녔다 ㅎ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누구누구한테 했는지 말해봐

42서승표님의 댓글

42서승표 작성일

마지막 필력 진짜 ..한미맘의 매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지? 도훈아 한학기 정말 너무수고했다 너없인 5조도없다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5조는 모두가 필수 멤버지

41박민영님의 댓글

41박민영 작성일

누구보다 빠르게, 열정적으로 후기 이벤트 참가하는 갓벨류

42김도훈님의 댓글의 댓글

42김도훈 작성일

아무래도 제일 진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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