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전솔아]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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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3전솔아 댓글 6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12-14 23:22본문
수료식만 앞둔 시점에서 43기로서 마지막 후기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나고,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년 6개월, 정말 오랜 기간 고민하다가 지원했던 동아리였는데
대학시절의 마지막 동아리를 EIC로 끝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1. 입학식
반팔을 입고 처음 만났던 (혜주 빠진) 우리 4조!
처음엔 많이 서먹서먹했는데 돌아보면 너무 웃기고 귀여운 기억인 것 같아요.
이때부터 이미 스태프와 우리 본조 팀원들의 팀워크가 좋을 것 같다는 직감이 왔었는데
역시나 지금까지 4조 분위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때 조장 선출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지우 언니가 조장이 된 게 좋은 팀워크의 첫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2. 경제토론대회
시작이 좋았던 4조, 1등
초반 경제토론대회 준비를 해외여행 중에 폰으로 했어서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토론 주제를 공부하며 몰랐던 경제 시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조원들이 새벽까지 열심히 찾은 근거들을 통해서 깊이 있는 논리를 쌓을 수 있었고, 시야가 넓어졌던 것 같습니다. 비토론자들이 새벽까지 구글 닥스에 남아서 조사하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저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 토론자 오빠들과 정화가 침착하게 논리적으로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고, 의견 대립에도 존중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다른 토론을 보면서도 감탄만 했던 것 같습니다.
3. 마케팅전략대회
비즈니스모델 초기 준비 단계와 겹쳐서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파트 맡았던 근형 오빠와 새벽까지 회의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보는 게 처음이라 많은 조사에도 꽤나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요. 나름 경영학과생이니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똑 부러지게 대회를 이끄는 총괄들을 보면서 저런 리더십과 추진력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5개 대회 중 가장 재밌게 준비했던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케팅전략대회 발표는 다른 대회보다도 인상 깊은 순간이 많았었습니다. 한 기업당 두 팀이 발표하다 보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마케팅 방안을 비교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단기적인 이벤트에만 집중했던 시각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과 고객 만족을 위한 전략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 MT
4조는 못하는 게 없어
EIC는 공부뿐만 아니라 노는 것도 잘한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4조가 더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릴스 찍고, 같이 산책 나가고, 새벽까지 떠들고 놀았던 추억들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준 TFT팀과 기장단, 그리고 협찬품을 준비해 준 대외사업부에게 정말 감사했어요.
5. 자산운용대회, 기업가치평가대회
투자의 투 자도 모르고 밸류에이션의 밸 자도 몰랐던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자운대 총괄을 맡고, 매주 시황 분석한 것들을 보면서 주식 시장에 대해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큰 도움을 주진 못했지만 똑똑한 주호 오빠와 같은 조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오빠의 마인드를 옆에서 보면서 그런 마음가짐을 배우고 닮고 싶다는 생각도 한 것 같습니다. 4조를 책임져줘서 고마워요
6. 비즈니스모델대회
CEO를 맡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관여를 했던 대회라 아직도 끝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EIC를 하면서 100명 앞에 설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창업을 처음 해보는 CEO라 아직도 진행 방식에 있어 미숙했던 점과 상을 안겨주지 못한 점이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비즈니스모델을 준비하면서 대면으로도 많이 만나고, 4조와 가까워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모하는 동안은 검색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며 애정을 갖고 점점 도담을 개선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살짝 그 열기가 식었던 것 같아 그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있던 독도 이슈에 대해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찼고, 사람들이 독도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진심으로 고민했던 시간들이었기에 유의미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때 옆에서 묵묵하게 도와주며 매일 새벽같이 회의해준 윤주 언니한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4조" CEO가 아니었으면 정말 성공적으로 대회를 못 마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 4조 한 명 한 명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비즈니스 모델을 하면서 했던 가장 큰 고민은 사업 성공보다는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팀을 혼란 없이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이끄는 것을 과제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어떤 방식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 앞으로 맞이할 다양한 상황에서 제 나름의 기준과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발표를 들으면서는 사업 아이템과 확장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과 다채로운 아이디어에 놀랐던 것 같고 새로운 시각을 얻은 것 같습니다.
7. 프렌즈
이외에도 프랜즈 4조!
다른 조들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몰랐어서 너무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더 자주 만나지 못했던 것이 아쉽지만, 보드게임 카페, 노래방도 가고 같이 카공도 같이 했던 추억들 다 못 잊을 것 같습니다! 프렌즈를 하면서 더 알찬 EIC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소심하게 소통하고, 비모 관련해서만 이야기해 봤던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데 프렌즈 조한테도 너무 고마웠어요!!
프렌즈와 본조 말고는 EIC에서 교류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제게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주었던 43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큰 추억을 안겨줬던 EIC, 수료하고도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43고혁범님의 댓글
43고혁범 작성일솔아님! 비모 발표때 인상깊게 잘 들었습니다 활동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43전솔아님의 댓글의 댓글
43전솔아 작성일
앗 감사합니다 혁범님! 경토대 때 정말 큰 인상을 남겨주셨는데 그 이후엔 홈페이지 글이나 댓글로만 혁범님을 봐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43기로 만나 즐거웠습니다 ㅎㅎ
발표 한 번 하기도 벅찼는데 EIC에서 발표만 두 번을 하시고.. 한 학기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D
43김민서3님의 댓글
43김민서3 작성일
솔아언니 수고 많았어~ 언니 비모 발표 너무 잘하던데?!!
우리 프렌즈 활동하면서 좀 늦게 만난 것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같이 활동해서 즐거웠어ㅎㅎ
한 학기동안 수고했어!!
43전솔아님의 댓글의 댓글
43전솔아 작성일
우앗 고마워 민서야~! 감자랑 수상도 축하해 ㅎㅎ
많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민서랑 놀았을 때 즐거웠던 기억이 커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응웜할게 고생많았어!
43신지우님의 댓글
43신지우 작성일
너무너무 고생 많이한 우리 CEO !
내 마음속 1등은 우리 도담과 솔아야 ╰(*´︶`*)╯♡
43전솔아님의 댓글의 댓글
43전솔아 작성일
진짜 조장 지우 언니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니도 모든 대회 총괄하느라 고생많앗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