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변가빈]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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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3변가빈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4-12-16 21:56본문
들어가며, 운이 좋아 EIC에 들어와서 정말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성장할 수 있는 한 학기를 보낼 수 있께 됨에 감사드립니다. 수료을 바로 코앞에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간의 어려움과 힘듦은 이미 거의 잊어버리고, 즐거웠던 기억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더 잊어버리기 전에 EIC를 시작하고나서 진행한 프로그램별로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은 경제토론 대회였습니다. 아무래도 들어오자마자 바로 경제토론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대로 파악도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총괄로서 업무분담과 방향성을 제시해준 근형오빠, 정화가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마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또 가장 기억이 남는 이유는 아무래도 코스 첫 프로그램에서 1등을 수상했기 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조사를 맡았는데, 여러가지 칼럼과 기사를 읽어보며 같은 현안에 대해 이렇게나 분석할수 있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 많이 느꼈습니다. 국민연금은 아직 우리세대의 문제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나와도 관련된 문제였다는 사실에 대해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마켓팅 전략대회입니다. 제가 총괄을 맡아서 그런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더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잘하려고만 하다보니 큰 방향성에 대해서는 산으로 가는 느낌도 종종받아 내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졌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같이 총괄을 했던 예서와 우리조 아이디어뱅크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해줘서 정말 듬직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또 우리가 분석하고 싶어했던 ‘롯데백화점’ 1지망을 배정받아서 더 재미있게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인지라 마켓팅 분석기법을 하나하나 다 찾아가면서 공부했는데, 학문적으로 무작정 암기만하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분석을 해보며 배웠기 때문에 어떤 배움보다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할수있는한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아쉬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대형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으면서 역할배분, 리더쉽, 기획력 등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나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어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기업분석대회입니다. 바이오 파트를 하고싶어했던 주오 오빠 덕문에 난생처음으로 ‘바이넥스’라는 기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벌써 자신의 분야에서 빛을 내는 주호오빠를 보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자산운용대회입니다. 지난 코로나시기 마지막으로 샀던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마지막이었는데, 자산운용대회를 기점으로 주식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저도 직접 주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증권사에서 내놓는 리포트나 클래스를 분석하며 ‘CJ제일제당’이라는 기업을 선택했는데, 예상외로 좋은 수익은 얻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조원이 추천했던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을 개인적으로 따라 사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반복되는 뇌동매매로 인해 좋은 수익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또 주식에 대해 잘 아는 주호오빠에게 물어보며 많이 배우려고 노력해서 포트폴리오를 수정해보는 등 저 개인적으로 주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지니스 모델대회를 준비하면서는 디자인팀을 맡아 처음 다뤄보는 ‘일러스트’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야 했습니다. 처음 다뤄보는 툴때문에 작업 속도도 느리고, 피드백도 어려워서 정말 힘들었는데, 우리 ‘도담’의 CEO를 도맡았던 솔아에 비하면 정말 작은 수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덜렁대는 성격이라 작은 오류는 그냥 넘기려고 했지만, 꼼꼼하고 계회적이었던 솔아 덕분에 지금의 멋진 스포츠타올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드백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또 우리조원 모두가 협력해서 하나의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표현력이 좋지 않지만 한 학기동안 그 어느 순간보다 EIC에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때보다 많이 성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사회, 부서, 본조, 스태프, 프렌즈 모두의 도움덕분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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