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최은서]활동후기 > 활동후기

EIC를 마치며

약 4개월간 경제토론대회, 마케팅전략대회, 자산운용대회, 기업가치평가대회, 비즈니스모델 수립까지 총 5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원들과 매주 금요일 코스가 끝난 뒤 토요일 아침마다 진행했던 회의들입니다. 모두 각자의 일과 공부로 바빠서 주말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한 번도 늦지 않고 모여주는 조원들을 보며 다들 정말 EIC에 진심이고 열정이 가득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회의 시간에는 갑자기 누군가 던진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에 다 같이 신나서 상상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때?", "그거 괜찮은데?"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들 서로를 믿고 응원해 줬기에 회의 시간이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특히 가끔은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게 또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로 이어질 때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확장되고 새로운 방향이 만들어지는 게 저희 3조만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시간 관리와 프로그램의 난이도였습니다. 경제토론대회와 마케팅전략대회는 논리적인 사고와 설득력 있는 발표가 중요했고, 자산운용대회와 기업가치평가대회는 정량적 근거와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욱 까다로웠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낯설고 막막했지만 역할을 세분화하고 각자가 맡은 부분을 책임감 있게 준비하면서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모델 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했기에 또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시장 분석과 타겟 설정에서 여러 번 막히기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힐 때일수록 더 깊이 고민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발전시킨 결과 기업가치평가대회 2위와 비즈니스모델 4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배운 점과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활동들을 통해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혼자였다면 감당하기 어려웠을 난이도의 프로그램들이었지만, 3조 조원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서로가 가진 강점을 믿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팀워크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경제토론대회와 마케팅전략대회를 통해서는 논리적 사고와 설득력을 키웠고, 자산운용과 기업가치평가 준비 과정에서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모델 수립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로는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끝까지 함께 해줬기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들마저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만들어낸 기업가치평가대회 2등과 비즈니스모델 대회 4위라는 성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팀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앞으로의 힘든 시간에서도 좋은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3조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겁고 보람차게 다가왔고, 그 과정에서 잊지 못할 배움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조의 첫 수상이자 커리어 하이

마지막까지 멋진 마무리

잠깐이지만 1등 찍어서 너무 기뻤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