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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조윤장]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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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3조윤장 댓글 7건 조회 179회 작성일 24-12-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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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에서 여정은 상당히 험난하였지만 보람찼다. 나의 경우, 지난 학기에 경제학회를 하면서 경제 이론에 대해 심도 있게 배워보았지만, 정작 실물 경제는 경제 이론만으로 대입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코스가 진행되고 있는 EIC에 들어오게 되었다.

 

EIC에서의 첫 만남을 떠올리면 아무래도 조장을 선출하게 되었을 때가 기억난다. 그 당시 점점 숨이 막히자, 내 손이 올라갔었다. 지금 돌아보면, 좀만 더 손을 내리고 있었으면 좀만 더 참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조장으로서, 2조의 조원으로서 배웠던 점 또한, 상당히 많았다.

 

EIC에서의 첫 번째 코스로 경제 토론대회에서 상법 개정의 필요성 그리고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나의 경우 항상 소액주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당연히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시하는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나, 회사의 줄소송, 이를 통한 R&D 예산의 위축 등 상법 개정 시 예상치 못한 반작용이 있음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뜻깊었다. 아직도 머릿속에 유현이가 토론을 시작하면서 ‘PPT 3페이지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호영이의 재반론, 지나의 마무리 멘트가 기억 속에 선명하다.

 

마케팅전략대회를 떠올리면, 5-FORCE, SWOT 분석 등 시장 분석 기법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내가 직접 시장경제에서 밀려나는 기업의 입장이 되어보아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역지사지와 같이 해당 기업 마케팅 기법을 분석해 보면서 느낀 점은 해당 기업의 마케팅 부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회의를 통해 도출해 낸 마케팅 기법들을 해당 기업들은 이미 진행해 온 적이 부지기수였기에 마케팅도 경제이론과 같이, 아이디어에서 멈추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어야 함이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자산운용대회를 떠올리면, 초기 투자기획서부터 정말 쉽지 않았다. 이때를 다시 떠올리면 끔찍하다. 그렇지만, 나는 조장이었기에 나는 책임감이 필요했고 책임감을 기반으로 정진했다. 특히 자산운용대회를 하면서 책임감에 대해 많이 느꼈다. 내가 같은 조의 다른 조원의 예수금을 빌려 투자했을 때 느끼는 부담감 그리고 어떻게든 수익률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고, 펀드 매니저들이 느끼는 책임감의 일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상법 개정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주식 현재 금투세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지만, 여전히 디스카운트 현상이 존재한다. 연일 다른 나라 증시들은 신고가 랠리를 경신하지만, 혼자 곤두박질치고 있는 코스피, 코스닥을 보면서 최소한의 상법 개정을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여 주주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유대감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해야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코스였다.

 

나머지 대회들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했기에 생략했지만, EIC에서의 대회들 그리고 염승환 이사님의 강연 등은 나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만했다. 사람은 끊임없는 발전,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EIC에서의 경험으로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발전해 나만의 전문성을 확립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유익한 시간이었다.

 

네트워킹 부분과 관련해서도 많은 것을 얻었다. 나는 평소 인적 네트워킹이라는 말에 대해 질색한다.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저해하는 큰 요소 중 하나이기에 네트워킹의 요소보다 나의 실력 그리고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EIC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다양한 이들과 만나서 경제정책에 관한 토론, 분석을 해보면서 집단지성의 힘에 대해서 배웠고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웠고 이 부분을 통해 나의 결여된 사회성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뜻깊었다. 요즘 EIC을 안 나가니 다시 사회성이 점점 바닥을 찍고 있는 느낌도 들고 있긴 하다.

 

EIC에서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어려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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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3김유현님의 댓글

43김유현 작성일

조윤장 멋있다 !!

43이선민님의 댓글

43이선민 작성일

그는 최고의 조장이었어요..

43진호영님의 댓글

43진호영 작성일

조윤장 최고 ~~

42정채원님의 댓글

42정채원 작성일

오빠는 최고의 조장이야

43노은주님의 댓글

43노은주 작성일

조장 최고였어!!

43한기열님의 댓글

43한기열 작성일

누구보다 묵묵히,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윤장아 너보다 책임감 강한 사람은 없을거야.
무슨 일을 하던 그 책임감이 너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테니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
조윤장 파이팅!!!

41최우석님의 댓글

41최우석 작성일

이젠 조장의 무게 벗어 던지시고.. 편히 쉬세요.. 그곳에선 항상 안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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