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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박창윤]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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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4박창윤 댓글 4건 조회 136회 작성일 25-06-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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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투자라는 세계를 알게 되고, 관련 분야를 진로로 설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턴을 할 정도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고, 학기도 졸업까지 꽤 남았기에 관련 활동을 하며 전반적인 지식을 알고, 관련업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처음에는 교내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으로 에브리타임 커뮤니티를 찾아보다가 EIC를 알게 되었고, 한 학기 동안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느껴져 지원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크게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왕 한 김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참여해 보자는 생각에 조장까지 맡게 되었다. 내가 관심이 있던 투자 분야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기에 주도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조원들의 능력을 믿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기로 다짐하였다.

 

첫 번째 대회였던 경제토론대회에서는 다양한 경제 현안을 조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제를 선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해도를 우선으로 하여 무상교육이 정부 책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게 되었다. 사실 토론자가 주가 되어서 준비할 수밖에 없었기에 토론자들이 정말 준비를 열심히 해주었고, 많은 것을 도와주지는 못하였다. 그래도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함께 자료조사를 하고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경제 시사에 대해 심도있는 탐구를 진행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케팅전략대회는 정말 관련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 대회였다. 그래도 다행히 마케팅과 관련한 경험이 많은 조원들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전공도 경영학과가 아니고, 이중 전공으로 경영 수업을 듣긴 하지만 마케팅 수업을 들은 적은 없었다. 진로를 마케팅 쪽으로 생각한 적도 없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하였다. 그러나 경험과는 별개로 아는 것이 많았다면 기여를 더 하고 그만큼 얻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해 약간 아쉽기도 하면서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던 대회였다.

 

기업분석대회는 어떻게 보면 현 상황에서 나의 진로에 가장 적합한 활동이었다. 그럼에도 기업분석대회 팀장을 하지 못하였다. 밸류에이션을 해본 적도 없고, 관련한 지식도 부족하기에 자칫 부족한 역량으로 피해가 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다. 다른 조도 비슷했겠지만, 조원 대부분이 경험은 물론 지식도 부족하였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였다. 기업분석대회는 다른 것도 힘들었지만 시기적으로 시험 기간과 겹친 것이 우선 고비였다. 나 역시 밸류에이션을 담당하였는데, 3일 동안 밤을 새우며 끝낸 기억이 있다. 조원들도 바쁜 시험 기간에 시간을 내줘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결과물의 질을 떠나 우리 조의 논리로 하나의 완성된 밸류에이션을 도출했다는 것이 뿌듯하였다. 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신 이동헌 선배님께도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고, 몸은 힘들어도 나의 가정을 펼쳐가는 과정이 즐거웠기에 해당 분야에 대한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산운용대회는 담당을 하면서 가장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은 대회이다. 두 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대회가 진행되었기에 초기 투자기획서를 제외하면 밤을 새울 정도로 바쁜 적은 없었지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대회였다. 사실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해오긴 했지만, 투자의 인싸이트를 문서화하지는 않았다. 투자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해서 기록하지 않아 기억이 금방 사라지고 투자적 시각이 넓어지지 못하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초기 투자기획서부터 재무제표, 투자 포인트 등을 보고서로 작성하였고, 1, 2, 최종보고서까지 근거 있는 투자와 이를 기록하는 경험 자체만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모의투자를 통해 이런 경험을 해보았기에 앞으로 실제 투자를 할 때도 이를 활용하여 투자에 대한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산운용대회를 하면서 투자 기간에는 조원들과 보고서와 발표를 통해서는 경제기획부나 다른 코스생분들과 투자 과정을 나누고 나의 투자 전략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혼자 투자하였던 나에게 남들과 함께하는 투자는 눈에 보이는 수익률보다 훨씬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이다. 사실 비모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우선 결과가 수익이나 제품 완성도나 많은 측면에서 만족스럽지는 못하였다. 사실 한복 원단이 다루기 어려워서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맞다. 키트로도 활용해 보는 등 나름 노력을 하긴 하였지만, 조금 더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다면 방법을 찾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사실 규모와 상관없이 사업을 해본다는 것,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제품 혹은 서비스 판매를 통해 이윤을 남겨보는 것, 이 자체로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결과는 아쉽더라도 제품 설계,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과정을 고민하고 실행한 시간은 인생에서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번 후기에서 공통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경험이다. EIC를 통해 얻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경험이다. 처음 들어왔을 때 목적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자는 목표에 정확히 부합하였다. 그렇지만 경험만 얻은 것은 아니다. 정말 좋은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EIC였다.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이사회까지 생각하고 들어온 것은 아닌데 인적자원부로 활동한 것에는 함께 한 스태프, 조원들, 여러 활동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좋았던 이유가 가장 컸다. EIC의 모두가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같은 진로는 아니더라도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결과물을 만들고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였다.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학기라서 정말 행복한 한 학기였고, 다음 학기에 이어질 이사회로서의 EIC 활동도 잘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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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2윤여현님의 댓글

42윤여현 작성일

창윤이 조 코스생하고 싶다

44박창윤님의 댓글의 댓글

44박창윤 작성일

45기로 한 번 더 하시나요..?! 난 대환영

44김도하님의 댓글

44김도하 작성일

야무진 조장 창윤이 덕분에 10조의 결과물들은 항상 놀라울 정도로 보기 좋았어.
특히 기분대 혼자서 발표 찢는 거 보고 반했다..
대창윤의 경험은 앞으로도 더 발전하면서 이어질 거라고 믿어.
다음 학기 이사회도 화이팅! 멋있다 인적자원부 부장릠~

44박창윤님의 댓글의 댓글

44박창윤 작성일

우리 조원들이 잘한 것이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다 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열토도 나간 토론 능력자 대도하가 칭찬해주니까 더 뿌듯하네!! 다음 학기에 함께 못 하는 건 아쉽지만... 형 가끔 놀러온다고 약속했으니까 꼭 와야 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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