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 정유빈] 활동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46정유빈 댓글 12건 조회 135회 작성일 26-06-17 15:04본문
감사 이벤트에 쓰기에는 조금 부끄러워서, 활동 후기에 제 마음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EIC에 지원한 이유는 경영학과 학생임에도 경영·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히 수업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학술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연합 동아리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토론대회 1등, 기업 분석대회 2등, 비즈니스모델 경진 대회 2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모두 능력자 3조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해낼 수 없었던 성과였으니까요..
사실 저는 경제 뉴스나 시사 이슈에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깊게 고민하기보다는 눈앞의 일에만 집중하는 편이었는데, EIC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뉴스를 찾아보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더 넓어졌고,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0명이 함께하는 큰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으며 책임감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팀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서로 더 잘 소통할 수 있을 지를 고민했던 과정 자체가 저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즘 동기들이 다음 학기 EIC 지원을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저는 망설이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EIC는 단순한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한 학기 동안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답장을 잘 안 해서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또 우리 3조의 매력이었던 것 같아. 다들 각자 맡은 대회에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고, 조장으로서 늘 고맙고 뿌듯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끈끈한 정이 생겼고, 한창 바쁠 때는 힘들기만 했는데 막상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나랑 가장 가까이에서 내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고, 힘들 때 도움도 줬던 성은이. 우리는 당장 이번 주에도 만날 거고, 앞으로도 계속 만날 거잖아? 내가 지겹도록 회기에 찾아갈게. 우리는 서로 정말 많이 다른 사람이라 그런가 나도 모르게 자꾸 끌리는 것 같아. 내가 종종(이 아니라 항상)하는 헛소리도 재밌게 들어주고, 가끔은 쓴소리도 해주고, 자존감 올라가는 예쁜 말들도 해줘서 고마웠어. 거짓말이 아니라 네가 없었다면 이번 한 학기를 못 버텼을 것 같아. 밤에 하는 너와의 통화가 나를 살렸다. 답답한 순간도 정말 많았는데, 네 덕에 늘 웃음으로 넘겼던 것 같아. 그리고 3조의 스윗남 승수야. 네 덕에 우리 조가 분위기가 좋았던 거 잘 알지? 나는 원래 누구를 괴롭히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라, 너 같은 샌드백 포지션이 필요했어. 분명 진심으로 삐진 순간도 있었을 것 같긴 한데, 누나로서 미안하다. 이제 EIC도 끝났으니 말 놓는 거 허락해줄게. 사실 처음에도 장난이었는데, 네가 다큐로 받아 들여버려서 졸지에 누나가 되었어. 징그러우니까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 말자. 너도 내가 힘들 때마다 전화해서 찡찡거렸던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큰 T의 면모로 나를 바로 세워줘서 고마웠어. 공부 열심히 하고 원하는 성과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옆에서 응원할게. 승수와는 반대로 이제는 내가 오빠라고 잘 부를게 정욱오빠. 왜인지 모르겠는데 오빠한테 자꾸 반말이 나가고, 장난치게 되는 것 같아. 오빠가 잘 받아줘서 그러는 것 같긴 한데, 기분 나빴던 순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할게. 당연히 없을 거야. 나도 봐가면서 장난치는 사람이니까. 어쨌든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무게 잡지 않고, 애들이랑 잘 지내줘서 고마워. 우리는 프렌즈 같이하면서 더 친해졌던 것 같은데, 나는 오빠랑 같은 프렌즈라서 너무 좋았어. 오빠랑 있으면 편하단 말이지. 처음 비모대 갈피 못 잡을 때, 오빠랑 했던 전화가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 정욱이 취업 화이팅! 우리 비즈니스 모델 2위의 1등 공신. CEO 소원이, CFO 이은이 가장 긴 대회 이끌어가면서 많이 지쳤을 텐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소원이는 다음 학기 이사회에서도 화이팅하고, 너는 밝고 똑부러지니까 잘할 거야. 우리는 참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너랑 대화할 때마다 즐거웠던 것 같아. 너의 맑고 광기 있는 눈이 그리울 것 같아. 비모대 회의할 때마다 지쳐있던 이은이.. 이제 다 끝났으니 푹 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기운 차리자. 이번 학기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학기였지? 정말 수고 많았어. 우리의 첫 시작을 1위로 만들어준 하민이, 주영이, 현규 셋 다 너무 수고 많았어. 너희가 잘해준 덕분에 우리 조가 좋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 좋은 기운이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던 거 아닐까? 첫 대회라 가장 떨렸을 텐데도 또박또박 조곤조곤 잘 해줘서 너무 기특했어. 우리 하민이는 똑순이라 어디서든, 뭘 하든 잘 할 것 같아. 주영이는 회의 때마다 동공 풀린 눈을 하고 있어서, 내가 회의 중에 종종 카톡 했던 게 생각나네. 그때마다 웃겨서 회의 때 웃참하느라 힘들었었는데..우리 같은 자운대 종목 맡으면서 주식의 쓴맛을 봤잖아. 개인 투자는 잘 이겨내 보자고. 현규도 소원이랑 같이 다음 학기 이사회 잘 해낼 거지? 그때는 선배로서 말 잘해야 된다. 우리 조에 있던 것처럼 개그콘서트 보듯이 구경만 하면 안 돼! 물론 그 조에서도 나 같은 광대가 있기야 하겠지만, 이사회니까 잘 리드해 줘. 반말쟁이 효엽이. 네가 쓴 활동 후기 보고, 써야겠단 생각을 했어. 효엽이 글 잘 쓰더라. 약간 감동 받았다니까? 너랑 코인 노래방 가서 랩 하는 거 한 번쯤은 듣고 싶었는데..수료식 때 보여줄래? 나도 옆에서 같이 해줄게. 기업 분석대회 1등 공신은 너라고 생각한다. (승수야 눈 감아) 내가 선망하던 성균관대학교 학생이라 그런가 아주 똑똑하고, 야무져. 자운대 열심히 준비해왔을 때도 정말 놀랐고, 미적 감각 빼고는 완벽한 것 같아. 효엽이 반말 그만하고, 필승!
그리고 우리 스태프 창훈오빠, 지연이..둘 다 너무 수고 많았어. 특히 창훈 오빠 99년생이라고 맨날 놀리고, 장난쳐도 다 잘 받아줘서 고마웠어. 10명 조의 조장이라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오빠가 초반에 잘 잡아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해 줘서 수월했던 것 같아. 회식은 오빠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오빠 덕에 우리 3조가 잘 뭉칠 수 있었어. 고마워. 나 볼 때마다 뽀뽀하려고 달려드는 지연이. 다른 바쁜 일도 많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다 잘 해내는 거 보면 너도 참 멋진 것 같아. 우리 지연이는 이쁘고 애교도 많아서, 어딜 가든 예쁨받을거야. 내가 맨날 뭐라 하지만, 널 좋아하기 때문이야. 알지? 근데 뽀뽀는 진짜 괜찮으니 딴 데 가서 하도록 해.
내가 그리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라도 내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연락해. 우리 3조 너무 수고 많았어! 그리고 정말 고마웠어! 수료식 날 맛있는 거 먹자! 덕분에 즐거웠던 한 학기였어.
사실 EIC를 시작할 때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금 돌아보면, 수상 실적보다도 함께했던 사람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각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었기 때문에 힘든 순간도 웃으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능력자 3조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덕분에 EIC가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빛나길 응원할게!
댓글목록
46임수정님의 댓글
46임수정 작성일
아싸 내가 1등! 언니 고생 많아써~~
코스 동안에는 직관 같이 못 갔지만.. 코스 끝나고서라도 함께해 ~~ 나는 우리의 커플 흙니폼을 기억한다.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ㅎㅎ 수정아 기장으로서 너무 수고 많았어~~ 약속 째껴서 미안하고 내 흙니폼은 너랑 첫 개시하는 거로 할게(나랑 함께 해줘)
46문성은님의 댓글
46문성은 작성일
아 모야 ~~~~ T유빈한테 받는 편지는 진짜 감동 크다….ㅜㅜ
귀여운 치와와 3조 조장 유빈이 고생했쇼 ㅎㅎㅎ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나 언제부터 치와와..?
46한승수님의 댓글
46한승수 작성일
야!!!! 정유빈. 글 안 쓸 거라며?!?! 쪼오금 아니 많이..... 감동 받았어~!!
나도 하고 싶은 말이 보따리처럼 많지만..! 그건 만나서 합시다..ㅎㅎ
조장으로서 한 학기 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막상 야라하니까 짜증나네 뜽뚜야
46이하민님의 댓글
46이하민 작성일언니 팀장하느라 넘 수고 많았어ㅜ 이거 읽다보니까 나두 후기 쓰고싶어지는걸! 수료식때 맛잇는거 많이 먹자 고생 너어어무 많았어♡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우리 하민이가 젤 고생 많았지~~ 비모대 디자인도 열심히 해주고, 모든 활동 다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마웠어 울 귀염둥이
44이창훈님의 댓글
44이창훈 작성일
케이크 ㄹㅇ 감사요
갬덩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약간 영혼 없는 거 같은데;;
46성효엽님의 댓글
46성효엽 작성일
필승 아니라 충성임.
ㅋㅋㅋㅋ 고마워잉 수료식 때 랩 ㄱㄱ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그거나그거나 깐깐하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