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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성효엽]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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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6성효엽 댓글 8건 조회 119회 작성일 26-06-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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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IC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사실 거창하지 않았던 것 같다. 투자나 기업 분석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지만, 막연하게나마 숫자와 차트 너머의 흐름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원서를 냈다. 워낙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혹여나 떨어지더라도 도전은 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합격해 3조의 일원으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었다. 첫 모임에서 마주한 조원들의 진지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시간이 나를 꽤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아무래도 기업 분석대회인 것 같다. 솔직히 처음엔 어떤 자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리포트를 읽고 뉴스 기사를 뒤지는 데만 꼬박 이틀이 걸렸고,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초안 하나 완성하는 데 일주일이 흘렀다. 그래도 차근차근 자료 준비를 함께 이끌어준 승수 형과, 밸류에이션 일타강사처럼 막힐 때마다 명쾌하게 길을 터준 정욱이 형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편집하다 도저히 풀리지 않아 결국 다 같이 설빙으로 도망쳤던 날도, 보고서 하나에 반나절을 통째로 쏟아붓던 날도 지금은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 그 지난한 과정 끝에 비로소 기업을 분석할 때 무엇을 주로 봐야 하는지, 숫자 뒤에 숨은 맥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깨달아버린 것 같다.

자산운용 대회 때는 매일 리포트와 차트를 들여다보느라 영웅문 스크린타임이 세 시간씩 찍히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준 성은 누나가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경제 토론대회 때는 차분하게 위기를 넘기던 주영 누나와 현규 형이 큰 힘이 되었고, 그 와중에 “안녕하십니까”만 백 번을 연습하고 들어갔던 하민 누나의 모습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비모대에서는 전반적으로 팀을 이끌어 준 이은 누나의 활약과, 플리마켓에서 누구보다 빛나게 활약하던 소원이의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한 학기를 빼곡히 채웠던 것 같다.

활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값졌던 건, 한 번도 얼굴 붉히지 않고 무난히 끝까지 왔다는 사실이다. 팀플로 진행되는 대외 활동은 하다 보면 한 번쯤 사이가 틀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일 없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한 학기 동안 탈 없이 팀을 잘 이끌어준 유빈 누나의 몫이 컸던 것 같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난 한 학기였다. 기업 분석대회 2등, 비즈니스모델 대회 2등, 경제 토론대회 1등이라는 분에 넘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누구 한 명의 힘이 아니라 조원 모두의 시너지가 잘 맞았기 때문인 것 같다. 모두의 조화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3조는 없었을 것이다.

끝으로 고마운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분위기 서포트에 앞장서서 힘써준 창훈이 형과 지연이(스태프)에게 너무너무 고맙다. 두 사람 덕분에 우리 조의 공기가 한결 따뜻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배들이 이 활동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추천할 것 같다. 솔직히 EIC만 한 대외 활동은 없는 것 같다. 함께 고생한 3조원 모두, 한 학기 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다 빛나는 모습으로 꼭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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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6정유빈님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

뭐야 날 언급해주다니 짜식 ㄱㅅ

46문성은님의 댓글

46문성은 작성일

헉 활동후기를 감사이벤트처럼 쓰다니 감동..
주식 얘기 하고싶으면 종종 찾아갈게 ㅠ

44이창훈님의 댓글

44이창훈 작성일

면접에서 질문했던게 어제 같은데 시간이 뭐이리 빠르다냐
고생했다 효엽아 ㅎㅎ

46성효엽님의 댓글의 댓글

46성효엽 작성일

그로게 시간 겁나 빨라, 근처 사니까 밥 먹고 싶음 연락할게~~

46한승수님의 댓글

46한승수 작성일

효엽이 없었으면 기분대 상도 절대 못 탔을거야...!! 여러모로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항상 따뜻하게 잘 받아줘서 정말 고맙고 오랫동안 계속 연락하자~!
복싱장에서는 코치님께 합법적으로 좀 맞을게...ㅋㅋㅋㅋㅋ 스트레스 받은만큼 좀 때려 :)

46정유빈님의 댓글의 댓글

46정유빈 작성일

넌 내가 좀 때리면 안되냐

46성효엽님의 댓글의 댓글

46성효엽 작성일

아냐 좋은 형 덕분에 재밌게 지낼스 있었어

46이정욱님의 댓글

46이정욱 작성일

에이스 효엽이 수고 많았다~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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